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반면, 엔화 약세는 일본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광모 기자=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2024.12.27 [email protected]엔/달러 환율 상승이 일본 증시 에 호재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달리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 은 한국 경제 의 최대 불안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닛케이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월 19일 이후 5개월여 만에 40,000선을 회복했다.
호주 S&P/ASX 200 지수도 올랐고, 대만 자취안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22분 기준 0.08% 오른 상태다.최근 엔화 약세가 일본 증시 상승 요인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엔/달러 환율 상승은 일본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 요인이다.코스피는 장중 한때 1.7%가량 하락했다가 후반 들어 낙폭을 일부 줄였고, 코스닥은 1.43%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2월 기업경기 조사를 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월보다 4.5포인트 낮은 87.0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9월 이후 최저를 찍었다.삭소캐피털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전략가는"아시아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 달러 강세 지속, 한국 등의 국내 이슈와 같이 여러 어려움에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달러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7원 오른 1,467.5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아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오후장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 가능성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들어 108선을 넘어서 '킹달러' 당시인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8.15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25일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향후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달렸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인 뒤 엔/달러 환율은 27일 새벽 5개월 만에 최고인 158.08엔을 찍었다.가수 가스라이팅해 26억 뜯은 작가…대법 "일부 다시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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