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통과 성장통이 무한반복되는 곳 직장살이 직장생활 성장 성장을위한팁 남희한 기자
"아들! 그게 아니라 한 번에 하나씩 다섯 개가 한 줄에 있어야..."6살 아들에게 오목을 가르치다 그만두었다. 어디서 알았는지 오목을 알아와선 아빠랑 꼭 한 게임해야겠다고 했던 아들이다. 형이랑 오목 게임을 해서 이겼다며 나를 찾아왔는데... 이게 뭔가... 게임 규칙을 모른다.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은 세상 어려운 25만 가지 중 하나인데 그걸 하려고 했다니. 나도 참 용감하다. 게다가 상대는 아직 어린 아이. 그 어려운 것을 최고 난이도로 해내려고 했다니 생각할수록 용기가 가상할 뿐이다.부득이하게도 직장에서는 그 가상한 용기를 내야만 한다. 직원들 상호간에 정해진 배움의 코스는 없지만 일의 진행을 위해선 자연스레 전달되고 숙지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보람을 마주하기까지 쉽지 않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선배의 입장에서는 보통 울화통이라고 칭하는 고통을 통해 비통함을 겪는 것이고, 후배의 입장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성장통으로 인해 진통을 겪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간에 어느덧 생겨난 불통이 불똥이 되어 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취월장하던 사람이 잠시 정체기를 거치면 이내 도와주는 선배가 있다. 부럽다. 일을 분담해주거나 심지어 본인의 시간을 투입해 해결해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돈독한 관계는 정체기를 딛고 한 단계 성장해야 할 사람에게 한계를 짓게 만들고, 역경을 뚫고 앞으로 나아갔어야 할 사람에게 뒷일을 처리하게 만든다.
아무리 가르쳐도 잘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만하고 싶다. 그냥 내가 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거침없이 샘솟는다. 그런데 그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면 그와 내겐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그와 내가 한 발 나아가든 한 단계 올라서든, 지금의 자리를 벗어나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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