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백패킹의 성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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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백패킹의 성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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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 무리하지 않고 펜션에서 자고 온 이야기

혹자는 울릉도를 '백패킹의 성지'라고 표현한다. 백패킹은 배낭여행 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낮과 밤을 보낼 수 있는 짐을 포함해야 한다는 관용적 의미가 내포되어있어 '배낭 비박 여행' 정도로 그 뜻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보통 '성지'로 표현되는 백패킹 여행지는 곳곳에 비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고, 경치가 좋아 야외에서 잠을 잘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말한다.

동네에서 저녁을 사 먹고 이웃 텐트의 장작 냄새를 '코동냥' 하면서 금세 서늘해진 밤공기를 즐겼다. 도란거리는 아저씨들의 말소리가 자장가처럼 달콤했다. 텐트 바닥에 눕자마자 지구 반대편으로 스며들 듯 잠에 빠져들었다. 텐트가 흔들리는 강한 바람에 눈을 뜨자 어느새 아침이었다.서둘러 짐을 꾸리고 다시 자전거에 올랐다. 언제 배터리가 방전될지 모르니 되도록 전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페달을 굴렸다. 시속 10km 정도나 나올까 하는 속도로 자전거를 몰았다. 그래도 언덕 하나만 넘어가면 저동까지는 쭉 평탄한 길이므로 마음이 가벼웠다. 그 자리에서 자전거와 달구지를 분리하고 안에 있는 짐을 꺼내어 소분했다.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일터에 방해도 되지 않았다. 또다시 땀을 뻘뻘 흘리며 무사히 해당 구간을 통과했다. 다시 짐을 꾸리고 짐칸을 자전거에 연결했다.현포에서 추산항까지는 금방이었다. 굶주린 배를 물회로 채우고 나리분지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봉우리 하나를 찍고 오고 싶었다.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성인봉은 무리였고 송곳봉이 슬며시 내려다보이는 깃대봉이 적당한 목적지였다. 아직은 가을 냄새가 찾아오지 않은 숲을 지나 탁 트인 메밀밭을 만났다. 마침 메밀꽃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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