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메시가 했지만... '축구 황제' 예약한 음바페

우승은 메시가 했지만... '축구 황제' 예약한 음바페 킬리안_음바페 카타르월드컵 프랑스 윤현 기자

음바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리오넬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이날 결승전의 3골을 더해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터뜨린 음바페 결승 상대이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는 동료인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우승을 놓친 실망감에 음바페는 골든부트를 들고도 차가운 표정을 지었으나, 그가 차기 '축구 황제' 자리를 예약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음바페는 축구 코치로 활약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레 축구를 시작했다.

AS모나코에서 승승장구하며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음바페는 18세가 된 2017년 1억8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랑스 최고의 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 세계에서 가장 비싼 10대 선수가 됐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은 날아갔지만 음바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하다. 그는 두 대회 만에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역사상 23세 이하 선수 중 최다 득점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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