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L 페트병 상품 품절에 화물차주들 ‘한숨’…2년 전 ‘대란’ 재현 우려도
요소수 품귀 현상이 2년 전의 ‘대란’을 방불케 한다. 요소수가 자취를 감췄다. 정부는 문제없다고 하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는다. 대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중국이 언제든 경제적·외교적 이유로 요소 수출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중국에 대한 요소 의존도는 과거보다 높아져 우려를 키운다.
트레일러가 달린 대형 화물차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모 씨는 “정부는 안심시키려는 건지 문제없다고 하는데, 불안하다. 요소수가 없으면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라고 말했다. 뉴스가 터진 직후 운 좋게 경주에서 10통을 사놓긴 했지만, 한 달이면 다 쓸 물량이다. 이후 품귀 현상이 심해지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 씨는 “뉴스 나오고 가격이 오르는 조짐이 보인다”며 “시내 안쪽은 2만 2천원 달라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1톤 카고 트럭을 모는 이병철 씨는 “뉴스 나오기 전날에 1리터당 1,600원에 충전했는데, 주말 지나고 보니까 10리터 한 통에 2만원이었다”며 “운임은 안 오르는데, 기름값은 치솟고, 요소수까지 올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톤 모는 나도 불안한데, 3.5톤 트럭 하는 친구는 근심이 깊더라”라고 말했다.항만이 위치한 부산 지역도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주입기로 충전은 가능하지만, 통 단위로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걱정돼서 그런지 평소보다 구매를 늘리려 하고 있다”면서 “개별 주유소는 물량이 안 풀리니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제조 업체 쪽에서는 품귀 현상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면서도 “주유소들도 대란을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어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요소수 제조 업계는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생산량에 변화는 없으나 일시적인 수요 폭등으로 물류 단계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설명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물량은 도매업체로 기존대로 나가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운영 가능한 요소 재고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판매 중단에 대해서는 “택배 물류가 안 되서 조치한 것”이라면서 “먼저 주문이 들어온 택배 물량을 소화하고 순차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문제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도 자국 내 수급 불안정에 따른 조치다. 중눙그룹과 중해석유화학이 수출량을 줄이겠다고 한 이유도 겨울 밀 파종을 앞두고 자국 내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요소 수요가 늘었다. 비료업체들이 인도향 요소 수출을 늘린 점도 중국 내 요소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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