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년물 연고점 돌파10년물 금리 4.35%로 올라레고랜드사태이후 가장 높아19일 금통위 금리 결정에 주목
4일 미국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한국 국채금리도 크게 상승했다. 한국 10년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33.8bp 오른 4.35%를 기록해 레고랜드 사태로 흔들리던 작년 10월 수준까지 급등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과거에 비해 국고채 10년물과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 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기는 힘들다"면서"국고채 10년물 기준으로 당분간 4.3~4.7%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대 최대 한미 기준금리 차가 이어지면서 자본 유출 부담도 부쩍 높아졌다. 매일경제가 한국은행 국제수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6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에서는 한국 국고채 시장도 상당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같은 주요 매수자의 부재까지 가세하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3.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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