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에 ‘맨발’ 단체 방문까지…걷기 열풍과 예법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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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선 왕릉 전 지역서 맨발 보행 금지

게티이미지뱅크 “도시에 있는 왕릉 흙길은 맨발 걷기의 최적의 장소인데 이젠 맨발로 걸으면 출입 제한을 한다고 하네요. 너무 아쉬워요.” 지난 3월 네이버 카페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에 올라온 글이다. 2만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이 카페에는 최근까지도 조선왕릉 ‘맨발 보행 금지’ 조처에 항의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빚어지는 풍경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왕릉 관리 차원에서 맨발 걷기 제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맨발 보행 금지한 이유는 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3월부터 조선왕릉 전 지역에서 맨발 보행이 금지됐다. 기존 ‘자제 요청’에서 한층 규제가 강화됐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심 공원이나 산책로에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있지만 수백년간 잘 관리된 왕릉이야말로 맨발 걷기의 ‘성지’라고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맨발 시민들에게는 이용하고 싶은 욕구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문화재청 쪽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유·무형적 가치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2009년 조선왕조의 1~27대 왕과 왕후, 사후 추존된 왕, 왕후의 무덤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유네스코는 등재 근거로 △풍수지리사상과 엄격한 질서,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신성 공간의 창출 △봉분과 조각, 건축물들의 전체적 조화 등을 들면서 “동아시아 전통 묘제의 중요한 발전 단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600년 이상 제례의식을 거행하면서 살아 있는 전통을 간직해왔다”는 점도 주요 근거로 언급했다. 실제로 1910년 조선왕조가 막을 내리면서 왕릉의 제례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여건이었는데,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이 이를 이어받아 지금껏 해마다 제례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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