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오송지하차도 참사, 막을 기회 두번 있었다 👉 읽기: “우크라와 사즉생 연대” 윤 대통령, 대놓고 ‘반러’ 👉 읽기:
기록적인 폭우로 미호강이 범람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16일 오전 119 구조대원 등이 물에 잠겼던 차 안과 주변을 수색해 발견된 주검들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밤 11시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부상 9명이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금강 홍수통제소가 사고 4시간 전 발령한 홍수 경보와 2시간 전 전화로 한 대피 요청에도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다. 강물이 제방을 넘어 도로 위로 밀려드는데도 지역의 도로관리사업소는 폐회로텔레비전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사이 지하차도에 들어선 15대가 넘는 차량이 폭포수처럼 쏟아진 흙탕물에 속수무책으로 잠겼다. 지난 15일 아침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불과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 지하차도에서 16일 밤 11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9명이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200~300㎜의 비가 내린 예천·영주·봉화 등 경북 북부에서 컸다. 대부분 산이 많고 비탈면과 계곡 주변에 작은 마을이 흩어져 있는 산촌 지형으로, 장시간 이어진 비로 무르고 무거워진 비탈면이 산 아래로 무너지며 집과 도로를 덮쳤다. 경북도는 16일 밤 9시까지 경북 지역 인명 피해가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은풍면 금곡리·은산리, 감천면 진평리·벌방리 등 5개 지역에 소방인력 686명, 군경 1016명 등 인력 1702명을 투입했다. 산사태와 침수 우려 때문에 대피한 주민들은 전국 106개 시군구에서 5481가구 9440명이었다. 전국적으로 주택 82채가 침수되고 40채가 부서졌으며, 도로 71곳이 파손·유실됐다. 하천 제방은 71곳이 유실됐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가 3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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