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3당 합당 후 30년간은 보수가 주류고 비주류인 민주당은 단일화를 해야 보수와 겨뤄볼 수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30년 만에 민주당 대 반(反)민주당 시대가 돼서, 이젠 보수가 과거 민주당이 하던 단일화를 해야 선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정치 지형이 민주당 주류 시대가 됐죠. 인센티브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철학을 가진 정치인을 리더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그 사회가 계속 번영을 보장받는 길인지의 차이를 만든다고 봅니다.
생계형 정치인 양산이 더 걱정
4월 총선 얘기를 해보죠. 원래 한국에서 '민'자 들어간 게 비주류였죠. 1990년 3당 합당 후 30년간은 보수가 주류고 비주류인 민주당은 단일화를 해야 보수와 겨뤄볼 수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30년 만에 민주당 대 반민주당 시대가 돼서, 이젠 보수가 과거 민주당이 하던 단일화를 해야 선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정치 지형이 민주당 주류 시대가 됐죠. 의석도 그렇게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약진해온 현장을 쭉 보셨을 겁니다. 보수 정당 국민의힘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데도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겁니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어떤 정당인지 정리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뿐입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싸우는 정당,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정당, 서민을 위해서 싸우는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웠죠. 노무현 이후 문재인까지 누구도 민주당이 어떤 정당인지 내놓은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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