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말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첫 번째 원인은 ‘서울시와 정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이태원 핼러윈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점’에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0월 29일 6시 37분부터 10시 15분 참사 발생 직전까지 압사 위험 신고가 11차례 있었고, 참사 직후에도 다급한 구조신고가 있는데, 서울시 책임자들은 참사가 발생한 사실을 30분 넘게 모르고 제때 대응조차 못했는지’ 묻는 박유진 시의원의 질문에 “예측의 실패부터 먼저 이야기해야 오해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시의원은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는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2016년부터 증설된 2만3천대 CCTV, 서울 전역 CCTV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시장실 등의 화려한 인프라를 언급하며 10월 29일 당일 6시 15분부터 참사가 발생할 때까지 3시간 동안 서울시는 왜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인지 질문했다. 이는 제대로 된 사과 없이 AI 또는 지능형 CCTV 도입 등을 사후대책으로 제시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었다.이에, 박 시장은 “시민들이 오해할 것 같다”라며 “시스템을 탓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사고의 원인을 따져보자면, 처음 핼러윈 때 이태원·홍대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 서울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이 다 반성해야할 부분”이라며 “그 예측의 실패부터 먼저 이야기해야 오해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박 시의원은 “시스템이 부재했기에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가 아니고, 그렇게 시민들 신고를 이 나라가, 서울시청이 3시간 전부터 신고가 들어오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라고 비판했다.다만, 지자체와 경찰 등 당국은 이태원 핼러윈에 인파가 몰릴 것을 핼러윈 전에 예상했다. 하지만 경찰의 핼러윈 축제 안전사고 우려 보고는 경찰의 경비 운용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고, 지자체도 인파관리에 대한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 2018년부터 여러 사고와 논란이 있었던 이태원 핼러윈에 대해, 2021년도에는 있었던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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