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장연은 사회적 강자'... 박경석 '우리가 강자면, 기재부는?' 전장연 이동할권리 장애인인권 오세훈 박경석 조혜지 기자
시작과 끝은 악수였다. 그러나 알맹이는 달랐다. 서울시가 서울시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연대과의 단독 면담을 진행한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게"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대화에서의 발언은 곳곳에 날이 서 있었다."시민 출근길을 보장해야 하는 시장으로서는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단계다."
박 공동대표는 22년간 이동권과 탈시설을 위해 시위를 이어왔음에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위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달라진 것 없는 장애인 이동권 현실을 먼저 바라봐 달라고 요청했다.박경석 공동대표는"그렇게 흘러 온 22년 세월, 사법처리 당하고 구속당했다. 거기에 무슨 관용이 있나"라면서"의도적으로 갈라치기 하고 혐오하는 분들도 많은데, 시장님이 책임 있게 하라고 한 말씀만 해달라"고 말했다."기재부에도 함께 요청해달라""기재부의 책임이 더 무겁다"는 박 공동대표의 말에 오세훈 시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 시장은"시간과 단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충분히 홍보했고 세상을 향해 외칠 만큼 외쳤다"고도 주장했다. 그는"계속 반복되면 시민 사이에 형성된 장애인에 대한 우호적 시각이 많더라도 그분들조차 한 분 한 분 변해가지 않을까 우려 된다"라고도 했다.박 공동대표는 다시 반론을 제기했다. 22년을 '외칠 만큼 외쳤음'에도 장애인 권리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2004년에 법으로 만들어놓고도 지금까지 국가 계획으로도 제대로 안 되는 것이 저상버스이다"라면서"그 비용 문제 때문에 기본 시민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게 20년이라는 것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전장연 ‘약자’ 아니다? 오세훈 발언 파장…“장애인 차별 조장”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진행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단독 면담에 앞서 “전장연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장연 서울교통공사 🔽자세히 알아보기
Read more »
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한 감독, 뉴스 앵커로 변신자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한 감독, 뉴스 앵커로 변신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심혜진 문성근 세상_밖으로 여균동_감독 양형석 기자
Read more »
'치유 대신 갈등 반복하면 '집단 무기력' 올 것''치유 대신 갈등 반복하면 '집단 무기력' 올 것' 소셜디자이너 사회적재난치유 10.29참사 희망제작소
Read more »
오세훈-전장연, 단독 면담서 평행선…입장차만 확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우여곡절 끝에 2일 한자리에 마주 앉았지만, 50분간 이어진...
Read more »
김경희 이천시장, 서울시·삼척시 등 교류도시 5곳 고향사랑기부김경희 이천시장, 서울시·삼척시 등 교류도시 5곳 고향사랑기부 김경희 고향사랑기부 경기도 이천시 박정훈 기자
Read more »
오세훈, 전장연 면담 하루 앞두고…‘탈시설’ 반대 장애인 부모 만나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면담을 하루 앞두고 장애인 거주시설을 직접 찾았습니다. 전장연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탈시설’관련 이슈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