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어선 일시적 영향받아 인천공항 “상황 예의 주시”
인천공항 “상황 예의 주시” 북한의 서해 접경지역 일대 GPS 전파교란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서해 5도 어선 장비에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부터 나흘간 군사정찰위성 발사, ‘오물풍선’ 테러, 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 공격까지 나선 북한은 전방위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이 국면 전환용으로 다양한 대남 도발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가량 인천 여객선의 GPS 장치가 전날과 같이 오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GPS 교란은 GPS가 받는 정상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 이용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대청도 등 서해5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들도 비슷한 현상이 겪었다.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0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서해 일대에서 472건의 GPS 신호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서해 북단과 가까운 인천국제공항도 차질 없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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