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가 '전용기 탑승 거부'에 동참하지 못한 이유, 설명드리자면 이렇습니다. ✔ 자세한 기사 보기 ▶
대통령과 순방단을 태운 1호기에는 대통령실로부터 탑승불허 통보를 받은 MBC 취재진이나 '특정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에 항의하기 위해 탑승을 거부한 · 기자는 없었을 겁니다. 그들은 이미 전날 오후 다른 민항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떠났으니까요. 스페인 순방 비용 920만 원, 영국-북미 순방 때는 2700만 원 이틀 전부터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동남아 순방기자단에 애초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호기 탑승을 거부하고 민항기를 이용할 선택지가 없었던 셈이죠.
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이었던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땐 동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한 북미 순방 때와 이번 동남아 순방 때는 준비단계에서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MBC 1호기 탑승 불허' 조치를 설명하면서 마치 순방에 동행하는 언론사에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서 취재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설명할 땐 정말 황당했습니다. 물론 대통령실이 'MBC 1호기 탑승 불허'를 결정한 이후 순방 취재를 계획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이 '보이콧'을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대통령실 중앙 풀기자단은 지난 10일 특별총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당장, 대통령실의 조치가 지난 9월 뉴욕 순방 당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한 감정적 대응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국익을 훼손할 정도로 왜곡·편파보도가 반복됐다면 구체적인 물증을 공개해서 논박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판단을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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