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쌓아온 철권 통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드러났습니다. 푸틴 러시아
‘푸틴의 사냥개’로 불리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24시간 만에 무장 반란은 해제됐지만, 23년간 쌓아온 푸틴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푸틴의 강권에 숨죽여 지내던 러시아 엘리트 집단 내에서 불만이 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25일 중앙일보에 “우크라이나와 중요한 전쟁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 내부 반란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건 푸틴 대통령과 체제에 리스크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란군의 후퇴로 일단 큰 위기는 모면했지만, 이번 내분의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범죄자 출신 요리사 프리고진도 크렘린궁의 연회 음식을 맡으면서 푸틴의 신뢰를 샀다. 그 결과 러시아군에 반기를 들 수준의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그룹을 만들어 승승장구했다. 프리고진을 사실상 방치했던 푸틴 대통령의 태도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쿠데타 가능성이 있는 ‘스타 장군’의 출현 등 군부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안드레이 솔다토프 유럽정책분석센터 선임연구원은 “가장 비참한 전쟁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장군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약하고 타협적인 사람이 필요했다”고 NYT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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