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태풍인데…서울 하천변 진입 차단봉 고장난 채 방치

도림천 진출입로(관악구 관할지역) 차단봉이 고장나 올라가 있고, 임시 테이프로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내일 새..

태풍 '힌남노'가 내일 새벽 남부지방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 하천변 산책로 출입통제 장치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관악구청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부주의로 차단봉이 고장 난 상태"라며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고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9시부터 선제적으로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며 "서울 시내 27개 하천을 통제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영등포구 관할 도림천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차단봉은커녕 임시 테이프조차 끊어진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반면 동작구가 관할하는 지역의 도림천은 사정이 조금 달랐습니다. 출입 통제 목적으로 차단봉과 함께 안전 펜스를 설치해 쉽게 넘어갈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또 안전 펜스 주변에는 '하천 순찰단'이 배치돼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JTBC 취재진은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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