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전 세계 극장가에서 총 1조원이 넘는 티켓 수입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7월 21일 개봉 이후 지난 3일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총 8억5298만4000달러(약 1조1255억원)를 벌어들였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7주 만에 놀런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000만달러)와 ‘다크 나이트’(10억달러)에 이어 이 감독의 역대 3번째 흥행 영화가 됐다.
4일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7월 21일 개봉 이후 지난 3일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총 8억5298만4000달러를 벌어들였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말이 많은 과학자와 정치인들의 음산한 방에서 주로 펼쳐지는 어두운 R등급 전기 역사물이 예상을 깨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오펜하이머’는 개봉 7주 만에 놀런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다크 나이트’에 이어 이 감독의 역대 3번째 흥행 영화가 됐다.한편 ‘오펜하이머’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각색한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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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의 영화몽상] 요약을 거부하는 영화 ‘오펜하이머’저명한 물리학자의 자문까지 받은 영화인 만큼, 장차 과학자가 될지 모를 자녀에게 권할 만한 영화로 여겨졌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뛰어난 과학자의 놀라운 성취라는 결말로 달려가지 않는다. ‘트리니티’라고 이름 붙인 원폭 실험의 성공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일 텐데, 정작 영화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그 이후 다른 데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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