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 소장품 1500점 이상이 도난당하거나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에 이미 도난에 대...
텔레그래프는 지난 21일 영국박물관에서 수년간 소장품 1500점 이상이 도둑 한 명의 손에 의해 도난당하거나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박물관 측은 그동안 도난당한 소장품의 숫자를 밝히기를 꺼렸으나 소식통들은 텔레그래프에 1000점이 넘고 2000점에 가깝다고 말했다. 사라진 물품 중에는 기원전 15세기 유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 퇴임 예정인 하르트비크 피셔 관장에 대해 즉각 사임하라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22일 BBC 보도에 따르면 미술상인 이타이 그라델 박사가 2021년 2월 도난 의심 물품을 온라인에서 봤다며 박물관 측에 연락했으나 조너선 윌리엄스 영국박물관 부관장은 같은해 7월 그라델 박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철저히 조사했으며 소장품은 잘 보호되고 있다’고 답했다.BBC는 영국박물관이 해고된 직원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자체 보안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직원이 절도 용의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하고 있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박물관에서 사라진 소장품 중 일부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헐값에 팔렸을 가능성이 있다. 텔레그래프는 2만5000∼5만파운드 상당의 로마 시대 유물이 2016년 불과 40파운드 가격에 이베이에 등록된 적이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다만 당시 구매하겠다는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사라진 영국박물관 소장품들은 전시되지 않고 주로 연구 목적으로 보관 중이었다. 영국박물관 소장품은 최소 800만점으로 이중 약 1%인 8만점만 공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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