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동맹 포용 '인내 외교' 발표…이념 대립구도 완화
클리버리 장관은 전통 동맹국들과의 '안락한 담요'에 의존하지 말고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미래 주역이 될 비동맹국들과 장기적으로 새롭게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국이 이들 미래 강대국과의 관계 형성에 뛰어들지 않으면 다른 세력이 치고 들어와 기회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려면 인내 외교, 존중, 연대, 경청하는 태도 등에 기반한 관계에 공을 들여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지는 클리버리 장관이 협력 대상 국가들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연설 중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이 언급됐다고 말했다.BBC와 가디언 등은 클리버리 장관의 연설에서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부르짖은 '자유의 네트워크'와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글로벌 브리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클리버리 장관은 새로운 동맹국들의 인권과 민주주의에는 관심이 적어 보인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수낵 총리는 중국에 관해 영국의 가치와 이익에 시스템적 도전이며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했지만 트러스 전 총리가 중국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분류하려던 데 비하면 수위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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