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혁당 대표, 이주민 '백조·잉어 섭취' 주장 논란…인종차별적 선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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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혁당 대표, 이주민 '백조·잉어 섭취' 주장 논란…인종차별적 선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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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이주민들이 영국의 공원에서 백조와 잉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제기해 인종차별적 선동 논란에 휩싸였다. 런던 왕립 공원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야생 동물 보호를 강조했다.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 서펜타인 연못의 백조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우익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이주민 들이 영국의 공원에서 백조와 잉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제기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패라지 대표는 24일(현지시간) L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 과정에서 “오하이오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이웃들의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패라지 대표는 “만약 내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이 나라에서 왕립 공원에서 백조를 먹고 연못에서 잉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주민 혐오 발언 을 했다.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런던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LBC 방송국 ‘닉 페라리 앳 브렉퍼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발언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AP=연합뉴스 패라지 대표는 ‘누가 그런 일을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도 용인되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답하여 특정 인종과 문화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진행자가 ‘루마니아인이나 동유럽인을 지칭하는 것이냐’고 거듭 캐묻자 그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주장이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며 자신의 발언이 혐오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라지 대표는 반(反)이민 기치를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며, 극우 성향의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을 두고 인종차별적 선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왕립 공원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우리는 런던에 있는 8개 공원에서 사람들이 백조를 죽였다거나 먹었다는 신고를 받은 바 없다”며 패라지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왕립 공원 측은 또한 “야생동물 담당 직원들이 백조들의 안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히며, 백조 보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왕립 공원은 하이드파크, 리치먼드파크 등 런던 주요 공원 8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백조 등 야생 조류를 고의로 죽이거나 해치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의 서펜타인 호수에서 이집트 거위들이 햇볕을 쬐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었으며, 이는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LBC에 따르면 2013년 런던의 한 공원에서 백조 13마리가 죽은 사건이 있었지만, 이는 개가 저지른 일로 추정되었다. 또한, 2003년 망명신청자 범죄조직이 백조를 훔쳐 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경찰 수사 결과 근거 없는 의혹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통해 영국 내 이민자 혐오와 관련된 논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패라지 대표의 발언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는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과 함께, 혐오 발언 방지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사건은 영국 사회 내 이민자 문제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으며, 향후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라지 대표의 발언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인지에 대한 논쟁도 벌어지고 있으며,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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