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뜬눈으로 지새우는 가족들…''기적 생환' 국민염원 필요'
선산부 박씨의 아내 이모 씨는"우리 아기 아빠 좀 빨리 빼주세요.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 우리 남편만 있으면 돼요"라고 말했다.아내 이 씨가 사고 소실을 접한 건 사고 발생 14시간이 지나서야 걸려온 전화였다. 업체 측은 너무도 늦은 사고 소식 통보 이유로"걱정할까 봐 그랬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을 했다고 한다.사고 열흘째인 이날 오전 아내 이씨는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는 제목의 시집 한 권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성씨는 사북 동원탄좌에서 남편 박씨와 함께 일하던 동료 10여 명과 함께 이씨를 찾아왔다.
아내 이씨는" '1980년 사북을 말하다'와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3'을 계속 읽고 있다"며"생각이 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 광부들의 이야기라 남편 생각도 나고, 위로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이태원 참사로 모든 눈이 거기로 가 있는데, 살아있는 생명 2명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칠레 광부들의 무사 귀환처럼 기적의 생환이 가능한 만큼 국민의 희망과 염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세진 기자=4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 고립된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작업의 아내 이모씨가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들고 있는 모습. 2022.11.4 [email protected]그길로 남편 박씨는 장인을 따라 광부가 되었다.보조작업자는 광산업에 종사한 지 1년 정도 된 새내기다.
선산부 박 씨의 큰아들 박근형 씨는 편지에서"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견뎌주세요"라며"아버지 사랑합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고 기원했다. 박세진 기자=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사고 10일째인 4일 오전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시추기 옆에서 굴삭기 작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22.11.4 [email protected] 김선형 기자=경북 봉화군 광산매몰 사고 10일째인 4일 오전 후산부 박씨의 조카와 여동생이 천공에 넣기 위한 편지를 작성했다. 2022.1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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