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기대주 두산로보틱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IPO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연휴 이후 몸값이 3조원으로 추산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한 기업들이 일반 청약을 예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연휴 이후 몸값이 3조원으로 추산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한 기업들이 일반 청약을 예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업은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다. 올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지분 52.78%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3조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다음달 30일부터 5영업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1월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내달 가장 빠른 IPO 대어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다. 지난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만의 공기업 상장으로, 이번 상장의 가장 큰 목적은 공적자금 회수다. 예상 몸값은 2조7580억~3조6168억원이다.연휴 이후 첫 타자는 다음달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반도체 소재 기업 퓨릿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77억원~1796억원이다. 한국알콜산업이 최대주주인 퓨릿은 향후 2차전지 소재와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이 국내 최초로 상장에 나선 점도 눈에 띈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하는 환경 전문기업이다. 에코아이의 희망 공모가격은 2만8500원~3만47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17억~3040억원이다. 우주산업 관련 기업 IPO 첫 주자인 컨텍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주요 지점에 우주 지상국을 설치해 인공위성의 관제와 함께 위성영상의 수신과 처리, 분석 등 우주 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어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는 23~24일, 쏘닉스와 캡스톤파트너스는 26~27일, 에코아이와 큐로셀은 30~31일, 메가터치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는 31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에 나선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공모펀드에서 자금이 잇달아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공모펀드 시장은 활황을 맞았다고 보긴 어렵다”며 “결국 개별기업 자체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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