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의 발언 탓에 어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오염수 저장탱크들. 일본은 이렇게 저장 중인 원전 사고 오염수 133만t을 30년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어민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혀온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고발했다. 4일 충남 태안경찰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2일 서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민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서 교수가 방송 등에 출연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등 어민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방송 등에 출연해 “수심 200~500m 물은 중국 쪽으로 가며, 중국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쪽으로 갔다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도 근해로 가서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고 주장했다. 또 “깨끗한 물이라면 저라면 안 버릴 것 같다. 공업용수, 농업용수로 쓴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서 교수의 발언 탓에 어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장은 와의 한 통화에서 “너무 과학적 근거 없이 호도성 발언을 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이 받는다. 현재 남해에 살지만 12년이 흘렀는데도 오염수 영향받은 고기를 잡아본 적이 없다.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어민이 손해를 보더라도 발표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서 교수는 지하에 침투된 오염수를 멸치가 먹고, 멸치는 큰 고기를 먹고 암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물고기 관심 없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도 우리에겐 생계다. 생명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말하면 안 된다. 서 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국제기구를 못 믿으면 우리 국민들은 뭐를 믿어야 하나. 황당하다. 자꾸 이런 말이 나오면 소비가 안 된다. 우리는 파탄·소멸의 길을 길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박수혁 기자 [email protected].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부산 간 이재명…'尹, 국민 명령 따라 日오염수 방류 항의해야' | 연합뉴스(서울·부산=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부산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고 대정부 규탄 공세를 더욱...
Read more »
민주, '오염수·노동탄압' 대정부 투쟁 강화…'공수전환' 모색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언론 정책을 고리로 대정부 비판 수위를 한...
Read more »
與, '日오염수 규탄' 장외로 간 野에 '괴담정치' '당폐기 수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곽민서 기자=국민의힘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며 장외집회 등을 통해...
Read more »
민주 '국민의힘에 국민 없고 일본만…'일본의힘'이라 불러야'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비판을 '괴담'이라 규정하고 반박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Read more »
“오염수 방류 결사반대” 외친 진보당…어민·학부모도 불안 호소정부 향해 “국민 목소리 들어야” 경고…“전방위적인 국민 결집으로 정부 대응 압박해야” 목소리도
Read more »
민주당 부산서 장외집회…'윤 대통령, 일 오염수 방류 항의하라'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부산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고 대정부 규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부산 서면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울산시당· 경남도당·대구시당·경북도당 공동 주최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했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