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으로 12월 8일 추가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추가 시험으로 인해 최대 522명의 합격자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세대가 12월8일 ‘ 추가 시험 ’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 10월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과 이와 관련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문제가 이어지자 2차 논술을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추가 합격자 규모는 물론 향후 다른 대학 영향 등 관심이 쏠린다. 입시업계 전문가들에게 연세대 추가 논술 시험의 영향을 물었다.연세대가 이번 논술고사로 선발하려던 인원은 261명이다. 추가 시험 으로 뽑을 수 있는 인원도 최대 261명인 셈이다. 단순 계산으론 최대 522명의 합격자 가 생길 수 있다. 교육부 는 최근 입장문을 내어 “연세대가 제안한 추가 시험 에 따른 초과모집은 대학의 과실로 인한 초과모집”이라며 “‘신입생 미충원 인원 이월 및 초과모집 인원 처리기준’에 근거해 2027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명령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입시전문가들은 입시 역사상 유례 찾기 힘든 추가 시험이어서 중복 합격 규모조차 예측이 어렵다고 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추가 논술 시험이기 때문에 중복 합격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집 인원이 몇 명인지도 모르는 시험에 응시하는 꼴”이라고 말했다.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 시험의 타당성이 인정되려면 적지 않은 수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100여명이 중복 합격자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리 논술은 수학 문제이기 때문에, 잘 푸는 학생이 다른 문제가 나와도 잘 풀 거라고 보면 모집 인원의 절반은 중복 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모집 인원인 261명의 1.5배 정도 수준인 400명가량 합격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중복 합격자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합격자 수가 상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실장은 “인문계 논술은 잘하는 사람이 계속 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학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어떤 영역에서 출제되느냐에 따라 개별적으로 유불리가 작용할 수 있단 뜻이다.중복 합격 규모에 따른 타 대학 입시 등 연쇄적 영향에 관한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 실장과 이 소장은 다른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소장은 “150명가량이 추가로 붙는다고 하면 과별로 나눴을 때 그렇게 많은 수라고 볼 순 없다”며 “수시 합격선이 낮아지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 대표는 문과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는 중복 합격이 많아 추가 합격이 많아질 경우를 전제로 설명했다. “그 규모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2차 추가 시험으로 인해 합격자가 늘어나고, 의대 증원 여파까지 더하면 상위권 타 대학, 그리고 이과와 관련성 있는 문과 학과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 합격자가 많아지면 소위 ‘문과 침공’을 하는 이과생이 그만큼 적어지기 때문이다.입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1차 시험과 유사한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입학처는 29일 지원자들에게 수험생들에게 “자연계열 수학 시험 서술형 문항으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남 소장은 “연세대 자연계 논술은 의대를 제외하고 치의예과, 약학과 등 최상위권 학과를 비롯해 일반 자연계열 학과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답을 낼 수 있는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같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학교 논술 문제 유출 추가 시험 입시 합격자 교육부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연세대, 수시 논술 추가 시험 결정연세대는 내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전형에서 추가 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2027학년도 모집 인원이 줄어들 것이며, 추가 합격자들은 원하는 대학에 중복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혼란이 예상됩니다.
Read more »
'연대논술 후속절차 중지' 결정에 혼란 증폭…교육부 '대안촉구'(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시험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Read more »
교육부 '재시험 권한은 연세대에…정시 이월 합리적 대안 아냐'(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교육부는 20일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논란 이후 이 학교 선발 예정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
Read more »
연세대학교, 논술시험 문제 유출로 추가 시험 실시 결정문제 유출 논란으로 연세대학교는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대해 추가 시험을 실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합격 처리되며, 2차 시험에서는 최대 261명을 추가 선발하고, 2027학년도 정원에서 이를 감축할 예정이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6일 이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Read more »
[속보] 법원, ‘문제 유출’ 연세대 논술 효력 중지 가처분 인용법원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유출과 관련해 수험생 측이 시험 효력을 중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15일 법조...
Read more »
연세대, 논술시험 부정에 따른 추가 시험 결정연세대학교는 논술시험 부정에 따른 추가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기존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은 추가 시험을 치르게 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26일 이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