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연료가 고갈되면서 병원 운영과 구호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가자지구 연료가 고갈되면서 병원 운영과 구호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절대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이던 베이트 하눈 병원은 인근에 강력한 폭격이 벌어지며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테프 알칼루트 병원장은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면 환자들에게 사형이 선고된다”고 호소했다. 가자지구 최대 사립 병원인 인도네시아 병원 또한 24일 중환자실 등 최후의 필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의 전원을 껐다고 밝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더는 구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UNRWA는 24일 “만약 긴급하게 연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내일 밤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NRWA는 이집트 국경의 라파 검문소를 통해 반입되는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이 활동을 중단하면 가자지구 현지 주민 지원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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