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초저출생 인구 연간 '합계출산율'이 결국 0.7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2021년 0.81명 대비 0.03명 감소했다.40년 전인 1982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3배를 넘는 2.39명이었다.OECD 회원국 중 1명 미만 합계출산율 한국이 유일게다가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인구 '자연감소'는 3년째 이어졌고 감소 규모도 해를 거듭하며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2021년 26만 562명보다 1만 1562명 줄어든 수치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연간 출생아 수로는 사상 최소이자, 첫 24만 명대 기록이다.
지난해 혼인은 19만 1697건으로, 2021년보다 810건 줄어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건수 감소를 출생아 수 감소 요인 중 하나로 설명했다.연간 출생아 25만 명에도 미달, 사망자는 37만 넘어지난해 사망자 수 급증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고령층을 중심으로 3월과 4월 사망자 수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서 통계청이 전망한 2022년 자연감소 규모는 7만 9천 명 수준이었다.한편,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021년 같은 달보다 376명 감소한 1만 6803명으로 12월 기준은 물론 모든 달을 통틀어 월간 출생아 수로는 역대 최소치였다.같은 달 기준 최소 출생아 수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81개월째 되풀이됐고,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연속 감소 기록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85개월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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