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김모씨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21년까지 경기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여러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양측 모두 피·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으나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는 “김씨는 ‘네가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거야’라는 식으로 신도들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몇 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로 유산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피해자 24명’ 목사,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미성년 시절 피해 증언도 나와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
Read more »
아동 성범죄 피해자 절반은 ‘자기 촬영’ 피해, 연령 ‘13.9세’로 낮아졌다 [플랫]유인이나 협박을 당한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자기 촬영해 성적 이미지를 만든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의 연령은 최근 5년 사이 14.6세에서 13...
Read more »
대법 “검찰 진술분석관의 피해자 면담 영상녹화물 증거능력 인정 안해”검찰 소속이어도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수사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녹화한 영상은 형사재판의 증거능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Read more »
44년 만에 ‘사실’이 된 피해…1989년, 1996년에도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플랫]“검사도 그런 일을 당했다는데 나도 이제 말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5·18 당시 계엄군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많은 피해자들은 2018년 서지현 검사의 ‘미투...
Read more »
‘여성인권 개혁’ 하겠다던 사우디…SNS서 “여성 자유”외치자 ‘테러방지법 위반’ [플랫]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여성 인권 보장을 요구해 온 여성에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개혁 정책으로 ‘여성 인권 불...
Read more »
‘5인 미만 사업장’의 굴레에 갇힌 ‘중년 여성 노동자’ [플랫]근로기준법에는 진입장벽이 있다. 노동자를 위한 법이지만, 상시 직원이 ‘5인 미만’인 사업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는 법 조항 대부분이 적용되지 않는다. 상고 졸업반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