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배역 다양해졌지만…중년 여배우 '엄마 역할' 한계 여전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지난달 27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한 데뷔 23년 차 배우 이유리가 중년 여성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자 잠자코 듣고 있던 대선배 고두심은 이렇게 답한다.올해 송혜교의 '더 글로리', 이보영의 '대행사', 전도연의 '일타 스캔들', 엄정화의 '닥터 차정숙' 등이 잇따라 흥행몰이하면서 최근 안방극장은 40·50대 여자 배우들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온다.우선 '드라마의 여왕'이라 불리던 배우들은 어렵지 않게 다양해진 여성 서사물의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이 사실이다.대표적으로 배우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서 선거판을 뒤흔드는 이미지 메이커를 연기했고, 개봉 예정인 영화 '더 문'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 우주정거장 총괄 디렉터 역을 맡는다.
김희애는 앞서 진행된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예전에는 주로 남성 배우가 많이 나오는 장르가 많아서 저도 남장하고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르물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며"여성 서사물을 이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필앤플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아들의 행복을 1순위로 여기는 엄마 진영순으로 열연하며 호평받았던 라미란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아직 '응답하라 1988'의 '치타여사' 이미지도 떼지 못했는데,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으니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는 사양하고 싶다"며 손사래를 쳤다.과거에 여자 배우들은 제아무리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배우'였더라도 50대로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어머니 역을 맡으며 변두리로 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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