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엄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엄수 엘리자베스_2세 영국 찰스_3세 윤현 기자

영국 왕실은 10일 성명을 통해 여왕의 장례식이 오는 19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12일에는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해서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해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열리고, 여왕의 관이 하루 동안 일반 대중에 공개된다.런던에 도착한 여왕의 관은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져 나흘간 시신을 공개하고 일반인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왕실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지난 1947년 여왕이 남편인 필립공과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영국 정부는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모든 공공 기관과 금융 기관이 문을 닫는다. 또한 19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한편 영국은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골프, 경마, 권투 등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스포츠 경기를 보류했으며 새로 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시신은 윈저성의 내 성조지 교회로 옮겨져 지하 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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