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50엔 돌파…32년 만의 엔저(종합)
이지은 기자=엔화 가치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엔·달러 환율이 20일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 2022.10.20 [email protected]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20일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0엔을 돌파했다.올해 초 115엔 안팎이던 엔·달러 환율은 35엔이나 급등했다.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은 지난 9월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엔·달러 환율 상승세를 막지 못한 것은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에 있기 때문이다.
NHK는"미국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계속하면서 미일 간 금리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졌다"며 최근 엔화 약세 배경을 설명했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심을 표하면서도 금융완화를 유지한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엔·달러 환율이 이날 150엔대까지 상승한 뒤 기자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존 생각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2회계연도 상반기 무역수지는 11조75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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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심리적 저항선’ 150엔 코앞으로20일 오전 10시 현재 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9.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90엔을 넘어선 건 버블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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