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슈퍼 인기’는 어디까지일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카리나∙윈터∙닝닝∙지젤)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나가면서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음원 성적이 발군이다. 오는 21일 컴백을 앞둔 에
지난달 28~29일 타이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아시아 투어 공연을 펼친 에스파. 왼쪽부터 닝닝, 카리나, 윈터, 지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나가면서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음원 성적이 발군이다. 오는 21일 컴백을 앞둔 에스파는 지난 9일 디지털 싱글 ‘싱크: 패럴렐 라인’을 깜짝 공개했다. 월드투어 공연 중인 에스파가 콘서트 현장에서 선보인 멤버들의 솔로곡 4곡을 담은 일종의 소품 같은 앨범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무대 공연 이후 각종 쇼트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어 정식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처럼 ‘힘 주지 않은’ 싱글이지만, 공개 이틀 만인 11일 카리나가 부른 ‘업’이 국내 최대 음원 차트인 멜론 톱100 1위에 올라 14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최근 대세 밴드로 떠오르며 월간차트 1위를 달렸던 데이식스의 ‘해피’를 밀어냈다. 국내만이 아니다. ‘업’은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뉴질랜드, 대만, 타이,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16개 나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리나가 단독 작사한 ‘업’은 에스파의 기존 콘셉트였던 강렬한 사운드, 일명 ‘쇠맛’을 뺀 힙합 댄스곡이다.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하이트”라는 가사처럼 에스파만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뽐낸다. 이밖에 지젤의 ‘도파민’, 닝닝의 ‘보어드!’, 윈터의 ‘스파크’가 담겼다. 이 가운데 일렉트로닉댄스뮤직 곡 ‘스파크’의 몽환적이고 화려한 편곡이 돋보인다. 모든 멤버들이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했다.이번 성과는 올해 최대 히트곡으로 떠오른 ‘슈퍼노바’ 다음으로 발매된 음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에스파는 지난 9월 멜론 20년 역사상 최초로 주간차트 15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뉴진스의 ‘디토’였다.
그동안 에스파가 뉴진스, 아이브와 함께 속칭 ‘4세대 걸그룹 3대장’이긴 했지만 기복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미니앨범 ‘마이 월드’의 타이틀곡 ‘스파이시’에서 하이틴 콘셉트로 변신하며 큰 인기를 누린 에스파는 같은 해 11월 발표한 ‘드라마’가 음원차트 1위에 오르지 못하는 등 잠시 주춤했다. 영어 싱글 ‘베터 싱스’의 성적도 시원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슈퍼노바’의 메가히트로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에스파의 성공 요인을 두고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슈퍼노바’가 담긴 첫 정규 앨범 ‘아마게돈’ 성공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회사를 떠난 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에스파만의 정체성이 잘 구축된 것 같다. 하이퍼팝이 트렌드인 세계 음악 시장에 맞춰 계속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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