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려견의 차 멀미 극복 프로젝트 유기견 진도믹스 사지말고입양하세요 우울증환자 반려견 이선민 기자
복주를 키우면서 개도 차 멀미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전에도 개를 많이 키워봤지만 차 멀미하는 개는 본 적 없다. 그런데 복주는 차 멀미를 정말 심하게 했다. 멀리서 차를 보기만 해도 꿀럭꿀럭 멀미를 하는 것 같았다.입양 초기 복주의 분리불안은 최고 수준이었다. 그래서 나는 복주 혼자 집에 둘 수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복주를 차에 태우고 다닐 수밖에. 하지만 문제는 복주가 차만 타면 침을 흘리고 거품을 문다는 것이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앞으로 이 친구와 한두 달 살다가 말 거라면 참아보겠는데 그게 아니지 않은가. 나는 병원을 바꿨다. 새로운 선생님께선 복주가 멀미를 물리적인 요인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로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어느새 복주의 증세는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 후에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복주 카시트를 앞자리에서 뒷자리로 옮겼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복주의 '둔감화 훈련'을 병행했다. '둔감화 훈련'이라고 하니 대단한 걸 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별거 아니다. 내 경우엔 그게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셨고 지금은 없어진 방배동의 한 상담센터 선생님이셨다. 병증이 깊을 때 늘 이분들은 늘 나를 진정시켜 줬다.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너는 반드시 좋아질 거라고. 그러니 안심하라고.
복주는 이미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불안지수가 극도로 높았다. 나는 복주의 그 불안이 어디서 시작된 건지 알 수 없다. 그저 짐작할 뿐이다. 5개월간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 복주는 또다시 내게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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