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 찬바람분양권 매수자가 양도세 대납손피거래에 기재부 차단 나서稅부담 2배로 커져 거래실종분양권 수요 급감에 미분양↑
분양권 수요 급감에 미분양↑ "정부가 손피거래 해석을 바꾼 뒤로는 매수자 입장에서 굳이 양도세를 크게 부담하면서까지 분양권을 사들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작년 말부터 매수자가 매도인의 양도소득세를 대신 부담하는 '손피거래'에 대한 해석이 변경된 뒤 분양권 거래가 급격히 줄고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해석 변경에 따라 매수자의 부담액이 급격히 높아져 분양권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세율로 인해 '다운거래' 유혹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분양권 거래 건수는 41건으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거래가 한참 활발하던 작년 8월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손피거래' 해석 변경이 꼽힌다. 기존에는 매수자가 매매거래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대신 부담할 때 최초 1회에 한해서만 해당 세액을 양도가액에 합산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작년 11월 손피거래 시 양도소득세 전액을 양도가액에 합산하는 방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예를 들어 분양권을 12억원에 취득해 17억원에 매도하는 경우 기존 해석에서는 양도차액 5억원에 1차 양도세 3억2800만원×66%)을 더한 8억2800만원을 양도 차익으로 간주했다. 매수자는 여기에 66%를 곱한 5억4500만원을 매매가에 더해 매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뀐 해석에 따르면 1차분뿐만 아니라 전액을 매수자가 부담해야만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할 때 증여세도 대신 내주면 증여한 재산가액에 납부한 증여세를 추가해 과세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로써 매수인이 내야 하는 양도세 부담이 9억66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손피거래 부담이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 건 높은 양도세를 줄이고 싶은 매도인과 신축 열풍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는 매수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분양권의 경우 1년 미만 보유 시 77%, 1년 초과 보유 시 66%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2023년 1·3 부동산 대책에서 1년 미만 보유한 분양권의 양도세율은 45%, 1년 이상은 일반세율로 과세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2년 넘게 중과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런 높은 세 부담을 매수인에게 전가하는 '손피거래'가 횡행했던 것이다. 분양권 매력이 낮아지며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낮아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분양가보다 3000만원 낮은 가격에 분양권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작년 말 서울에서 분양을 실시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아이파크, 강서구 등촌힐스테이트 등에서 대거 미계약이 발생한 것도 정국 불안과 함께 이런 분양권의 세제상 불리한 측면도 매수자들이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세금이 결국 시장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경우 여전히 청약 신청률이 높겠지만, 시세 차익 기대감이 낮은 단지는 높은 세금 부담까지 고려하면 매수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가 위축되자 현장에서는 계약서에 거래 금액을 낮춰서 신고하는 '다운거래' 유혹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한 분양 현장 분양권 매수 문의에 대해 공인중개사는"손피거래는 매수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커진다"며"원한다면 다운계약서를 쓰고 거래를 진행해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다운거래는 불법으로 적발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국세청은"다운거래는 위법행위로 부당과소신고가산세가 부과되고 비과세 감면 배제, 과태료 부과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2년뒤 마피 붙으면 어떡해요”…강북 아파트 미계약 속출한다는데30대 A씨는 얼마 전 서울 강북권 한 아파트 청약에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그런데 계약날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깊어졌다. 84㎡ 기준 13억원대 분양가가 부담됐고, 향후 강북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확신도 들지 않았다. 2년 뒤 곧바로 분양권을 매도하는 방안도 고려해봤으나 마이너스피(마피)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결국 A씨는 특공 통장을
Read more »
국민의힘, 내란 상황의 신속하고 공정한 종식 방해하는 모리배적 셈법윤석열 탄핵과 내란 범죄 수사의 신속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파당적 이익을 위해 이러한 움직임을 막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공리를 저해하고 있다.
Read more »
정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연장 및 공공주택 10만호 공급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배제를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고, 지방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특례를 공시가격 4억원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올해 공공주택 10만호를 공급하고 상반기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3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Read more »
2025년 경제정책방향: 부동산 거래 촉진 위한 양도세 중과 연장 및 세금 완화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고, 지방 저가주택에 대한 취득세 중과 제외 대상을 완화하여 부동산 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건설·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Read more »
2025년 경제정책방향: 부동산 거래 촉진 및 주택 공급 확대지방 저가주택에 대한 취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장, 공공주택 및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Read more »
월급 47만 원, 신호 위반 범칙금 35만 원… 베트남, '무법천지 도로' 오명 벗을까. 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의 왕복 8차선 도로.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자 수십 대의 오토바이와 차량이 정지선을 칼같이 지
Read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