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묻지 마 거부권, 민주공화국 뒤흔드는 폭거”...황운하 “권한 남용 계속된다면 답은 탄핵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등 각 당 지도부의 일원들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 김준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의심 살 게 없다면 왜 특검을 거부하나”라며 “거부권이 행사된다면 21대 국회 안에 반드시 재표결을 통해, 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지각 있고 양식 있는 보수 의원들을 설득해서라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도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국민의 손을 맞잡고 채상병 죽음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또한 “국회와 광장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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