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직장인 중 절반 넘게 수당 못 받고 일한다newsvop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설문을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 대상은 직장인 1천 명이다.이 중 초과근로 수당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3%에 불과했고,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8.7%에 달했다. 직장갑질119는 ‘공짜 야근’이 만연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야근하는 직장인의 일주일 평균 초과근로 시간을 조사한 결과 ‘6시간 이하’가 53.2%로 과반이었고, ‘6시간 초과 12시간 이하’가 33.2%였다. 법으로 금지돼 있는 ‘12시간 초과’도 13.5%에 달했다. 초과근로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노동조합에 가입되지 않거나 저임금 노동자,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무자가 많았다. 비조합원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이에 해당했고, 월 150만 원 미만 소득을 받는 노동자 중 80%도 마찬가지였다. 휴게시간을 포함해 하루 평균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물은 결과, ‘9시간 이하’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고, ‘9시간 초과 10시간 이하’가 34.1%, ‘10시간 초과’는 23.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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