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넘보는 오픈AI, 맞춤형 챗봇 만들어 GPT스토어에서 판매

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하며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첫 ...

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출시하며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맞춤형 서비스 기능과 챗봇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누구나 챗봇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과 앱 장터를 출시해 AI앱 시장을 오픈AI가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신을 위해 만들 수도 있고 회사 내부용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챗GPT 유료 서비스 가입자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앱장터인 ‘앱스토어’를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했는데, 오픈AI의 행보가 애플을 따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2007년 아이폰에 이어 2008년 앱스토어를 선보이며 기술을 완전히 바꿔놓았던 것처럼 개발자들은 이번 발표가 기술 업계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GPT스토어는 오픈AI가 다른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이나 MS의 두뇌가 되기보다 자체적으로 소비자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를 구축해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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