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그 중심에 가다] 코로나 이후 도시 재건 방안으로 도넛 경제 모델 채택한 암스테르담
첫째, 녹색성장이 내세우는 대안기술은 비용이 비싸고, 에너지가 많이 든다. 둘째, 녹색기술은 지구 일부지역에만 매장되어 있는 희소금속에 의존하는데, 이는 또다른 생태 파괴, 노동 착취를 야기하고 있다. 셋째, 녹색성장의 주체는 기술력이 있는 소수의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이는 민주주의를 저해한다. 즉, 녹색성장은 고소득층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암스테르담 시의 모든 사람과 지구 전체를 위한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없다.
이를 실제로 채택하는 데는 코로나19가 큰 계기가 되었다. 암스테르담은 '지구의 경계를 존중하면서 모든 시민을 위해 번영하고 재생 가능하며 포용적인 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스템적 변화의 선구자가 되고자 했다.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도시는 자원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용하고, 사용 중에 최대한의 가치를 추출하며 수명이 다한 제품과 자재를 회수하고 재생한다. 워크숍을 통해 이를 위한 17가지 방향이 제시되었는데, 건축 분야부터 이행계획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암스테르담 시는 시정의 이해관계자의 범위를 기업, 정부, 연구기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커뮤니티, NGO,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으로 확대했다. 각 섹터별로 도넛 사고 방식을 실천할 혁신적 방법을 찾고 있는 체인지메이커들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확산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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