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여성 4급 공무원' 승진 인사를 주목한다 유리천장 여성공무원 박상진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023년 1월 2일자 인사를 통해 4급 자리인 복지문화국장 직무대리에 이현경 비서실장을 승진요원으로 발령했다.
아산시는 국장 6석, 소장 2석, 대읍 1석, 의회사무국장 1석 등 4급 직책이 총 10석 있는데 2022년에는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2021년 7월 1일자로 평생학습소장 발령 받은 윤연옥 소장이 6개월만인 2021년 12월 31일 명예퇴직을 한 이후 1년만에 4급 자리에 여성공무원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2020년 12월 2일 아산시의회 제22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미경 당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에 4급 여성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것을 비판하며,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추진필요성'을 언급하고 '성 평등 사회정착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조 전 의원이 유리천장을 깨야 한다고 인사에서의 성평등을 주장했으나, 2021년에는 1명 6개월, 2022년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는 아산시는 2022년에는 1명도 국장급이 없었지만, 내년 2023년에는 복지문화국장에 1명이 들어서게 됐다. 이제 10석 중 겨우 1석이 여성 공직자 몫이 됐다.요즘은 남성 공직자도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지금 4급 인사 대상자가 될 수 있었을 예전 여성공무원들은 육아휴직을 쓰다가 퇴직하고 복지하지 않은 경우가 남성들보다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4급 대상이었을 공직자들은 남성이 병역 가산점이 있어, 여성들에겐 공직의 문이 현저하게 좁았었다. 여성을 적게 뽑도록 장치해 놓고, 적은 수의 여성공무원들이 '독박 육아'로 공직을 떠나게 되면 고위직 승진 대상자의 성비는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현재의 고위직 승진 대상 남성 수가 많다고 '병역 가산점 없이 좁은 공직의 문'을 뚫고 들어오고, 대한민국과 충남 그리고 아산의 미래인재가 될 자녀 육아를 병행하면서 고위직 승진 대상에 들어온 여성 공직자들에게 기회를 더 이상 박탈하는 차별을 멈춰야 한다. 여성 고위직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박경귀 아산시장을 벤치마킹하고 여성친화도시, 성평등 도시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오늘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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