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망에 각국 정상들 추모...윤 대통령 “유가족과 일본 국민 위로”newsvo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총리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 8월 초 확인됐다면서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정식으로 밝혔다. 2020.08.28. ⓒ사진=AP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저녁 아베 전 총리 유족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 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문을 보내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오랜 기간 일본 정부를 이끌었던 뛰어난 정치인의 생명을 범죄가 앗아갔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그는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추모했다. 또 아베 전 총리 유족에게"무겁고,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손실을 견뎌낼 힘과 용기를 찾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에 경악했고 분노하며,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이는 일본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전 총리는 미·일 양국의 동맹과 우정의 투사였다"며"최장수 총리로서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그의 구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미국은 이 슬픔의 순간 일본과 함께할 것이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추모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일본은 훌륭한 총리를 잃었다"며"아베 전 총리가 나라를 위해 그의 삶을 바치고 세계의 안정을 위해 일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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