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해 올랐어도 조만간 다시 오를 예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입니다.\r등산 등린이 용품 물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버거운 봄철 산행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북한산 산성입구 주차장은 3월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이미 만차 상태인 주차장에 대려는 차량들이 긴 줄을 이루며 대기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이렇게 말하자 김경필씨는 등산 배낭을 펼쳤다. 최저가 800원 화장지부터 최고가 34만원 재킷까지, 그의 등산 물품이 해부학 교실의 개구리 배처럼 드러났다. 그렇게 김씨의 배낭을 해부했다. 배낭 안에는 지난해 5.2% 오른 물가가 들어 있었다. 1달러 대비 1200원대에서 1300원대로 9.7% 상승한 환율이, 1.25%에서 3.5%로 2.8배 인상된 금리가 얽혀 있었다.
가격 인상이 가파르다. 이미 지난해 올랐어도 조만간 다시 오를 예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관세청이 밝힌 지난해 1~10월 등산용품 수입액은 4억2700만 달러에 이른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4.5%나 늘었다. 코로나19가 아웃도어 바람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김경필·김명선·이승원씨 같은 2030 세대가 늘었다. 20대 등산·트레킹 인구는 최근 감소세지만, 2008년 30%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59%다. 30대는 꾸준히 늘어 40대와 비슷하다.2030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 있다. 실내암장이다. 필수품은 고무신처럼 생긴 등산화의 하나인 암벽화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된다. ‘국민 암벽화’라고 부르는 한 제품은 이미 지난해 가을 10% 올랐고, 조만간 10%가량 다시 오른다. 서울 종로5가 장비점 사장은 “한 켤레에 출고가 27만 5000원 정도로 가격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필씨는 “새 등산화를 사느니 수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곧 비용을 올릴 예정”이라고 등산화를 수선하는 국윤경씨가 말했다. 등산화 창갈이는 이미 지난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고, 암벽화 창갈이는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국씨는 “밑창에 쓰는 수입 고무 한 판 가격이 1년 새 5만원 올라 18만원”이라며 “이전 10년간 올랐던 가격만큼의 액수가 2022년 한해에 인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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