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무역적자 472억달러로 사상 최대…14년만의 적자(종합2보)
지난해 수출액은 6천839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등의 품목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이며 대한민국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주력 시장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미국,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8%, 14.5%, 7.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무역수지 적자이 가운데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전체의 26.1%인 1천908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 발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적자액은 종전 최대였던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전 1996년의 2배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2022년 수출입 실적무역수지가 9개월 이상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까지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디스플레이, 컴퓨터, 바이오헬스, 무선통신, 반도체, 가전, 석유화학, 철강, 섬유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인도, 미국, EU, 중동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아세안, 일본 등은 감소했다.여기에 지난달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67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다만 철강, 반도체 등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수입액은 2020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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