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작은학교에서 매년 진행하는 젠더평등선언식... 학생들이 직접 연설문을 만들었습니다
동백작은학교는 성평등을 인권교육의 중요한 가치로 공부하고 배운다. 1학기에는 평화선언식을, 2학기에는 젠더평등선언식을 진행하며 평화와 평등의 가치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배우고 공동체가 함께 실천해가는 시간을 가진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계획한 대로 함께 참여하며 힘을 보태어 주기만 하였다. 학생들은 한 주간 실천할 주제들을 구성해 시간표를 만들고, 학교 자치부서 중 하나인 평화부서에서 젠더평등 주간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주디스 버틀러의 강의를 들으며 토론을 하기도 하고, 성평등 책들을 보고 공부한 것들로 선언문을 만들기도 했다. "문화와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둥근원을 만들어 명상볼을 치며 젠더 평등 주간동안 느꼈던 것, 그동안 차별로 인해 상처받았던 이야기, 실천하고 싶은 성평등 주제 등 반성과 성찰이 담긴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시간은 모두에게 치유이자 감동의 시간이었다.
"주디스 버틀러의 페미니즘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세계의 젠더의 의미와 그게 번역되면서 생긴 오역들, 그리고 이 젠더의 각 나라들이 받아들이는 의미에 대해서 배웠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 말이 크게 와 닿았다." "젠더평등선언식에 했던 것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가 직접 연설문을 만들어서 읽었던 것이다. 우리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연설문을 우리가 또 직접 읽다니 스스로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느껴졌다." "과거의 저를 떠올리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들이 많아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때 저를 돌아보면 외모평가도 하고 지금의 이런 젠더감수성이 없었어요. 내가 교육을 잘 못받았으니까 이런 교육을 가치적으로 가르치지 않았으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내가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이런 세상에 여러분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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