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이노베이션(이하 오로라),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 등 자율주행 트럭 기업들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쇼)에 참석해 무인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를 예고했다. ‘있으면 좋은 것’ 아닌 ‘꼭 필요한 것’: 이날 함께 트럭에 탑승한 마이클 마이징거 코디악 부사장은 '통제된 도로가 아니라 시내부터 일반 도로까지 인간 개입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걸 코디악은 증명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차는 ‘있으면 좋은 것’이지만 자율주행 트럭은 수요가 분명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인공지능 다음은 자율주행 입니다.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손꼽히는 기술 강자들이 빠른 속도로 택시·버스 등 여객부터 화물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 자율주행 기술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팩플이 자율주행 기술 최전선에서 서비스를 실제 만들어가고 있는 글로벌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왜 지금 자율주행 인지부터 자율주행 이 촉발할 변화, 글로벌 선두주자들의 통찰과 직접 경험해 본 서비스 체험기까지. 이미 온 미래, 자율주행 의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미국 자율주행 시장에 겨울이 왔을까? 지난해 로보택시 선두주자 크루즈 가 잇따른 교통사고로 사업을 대폭 축소한 이후 자율주행 업계에서 나온 질문이다. 기세 좋게 확장했던 크루즈 모회사 제너럴모터스는 자율주행 분야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고, 샌프란시스코 에선 자율주행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당초 8월이었던 로보택시 공개 시기를 두 달 뒤인 10월로 미뤘다.
사태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말 자율주행 기술 중심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크루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된 걸까. 현장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부지런히 손님을 태웠고, 화물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디악은 이케아·타이슨푸드 등 대기업부터 미국 국방부까지 협업하며 ‘화물+자율주행’의 사업적 잠재력을 제대로 펼쳐내고 있었다. 국내 언론 최초로 직접 타본 코디악의 15t 자율주행 트럭은 차고지에서 고속도로까지 전 구간 완전 자율주행을 해냈다. 자율주행이란 꿈의 기술을 현실 비즈니스로 만들어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우려해 크루즈 로보택시 자율주행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시민단체 세이프스트리트레벨도 단독으로 만났다.1. 우버 경쟁자로 뜬 웨이모 타보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전 승인 방식으로 운영하던 로보택시 웨이모는 지난 6월 25일 앱 설치만 하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완전 개방했다. 로보택시 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로보택시 꿈 접은 크루즈: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크루즈에 무기한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하던 크루즈 로보택시가 보행자를 치는 등 사고를 계속 내서다. 이후 크루즈는 전 직원의 24%를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빅픽처: 안전성과 경제성. 자율주행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다. 운행 데이터 축적으로 안전성에 자신감이 붙은 구글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경제성 문제도 해결하려 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로 나간다는 의미. 지난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자율주행 시장은 총 665억 달러를 투자한 2031년부터 순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모는 초기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고,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 앱의 점유율을 가져오려 한다. 향후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해 개인용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공략할 가능성도 높다.요금은 우버X보다 비싸: 웨이모가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기 직전인 6월 21일, 구글의 사전 코드를 받아 웨이모를 직접 타봤다. 샌프란시스코 피어49 인근에서 시내까지 30분 거리 운행에 웨이모는 38달러였다. 우버의 가장 저렴한 요금보다는 8달러 비쌌고, 가장 비싼 요금보다는 저렴했다. 호출 방식은 우버와 비슷했다.
자율주행 구글 웨이모 코디악 오로라 우버 크루즈 AWS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우주도 넘보는 현대차 … 달 탐사 로봇 3년내 선보인다전담 엔지니어 채용에 속도인천공항서 자율주행 실증미래 모빌리티 전환 잰걸음
Read more »
정부 '자율주행 기술 개발할 때 차 번호 가명처리할 필요없어'(종합)(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이상서 기자=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인공지능(AI) 발전 등 시대 상황을 반영해 앞으로 자율주행...
Read more »
‘넥스트 구글’이 온다 [뉴노멀-실리콘밸리]박원익 | 더밀크 뉴욕플래닛장 1998년 5월. 미국 법무부가 20개 주 정부와 함께 제기한 소송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발칵 뒤집혔다. 데스크톱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에 자사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끼워 제공한 것이 ‘셔먼 반독점법’(Sherman
Read more »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배송 로봇, 건물 밖으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기 성공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건물 밖으로 나와 건널목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기아는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건널목에서 시연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횡단보도 주행 실증...
Read more »
농식품부, 이젠 농기계도 자율주행 시대 연다농기계도 '자율주행' 시대의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아래 농식품부)는 30일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63호 기업으로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및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기계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스...
Read more »
자율주행 인공지능 발전 위한 산업계-정부 부처의 협업 약속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ICT(정보통신기술)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영상정보 원본을 활용하는 4개 기업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영상정보 원본을 활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보행자 인식 오류율 개선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의 성능 및 안전성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