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만리장성 두 번은 못 넘고 세계탁구 은메달(종합)
안홍석 기자=신유빈-전지희 조가 '만리장성'을 두 번 넘지는 못하고 2023 국제탁구연맹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 이후 36년 만에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기대감을 끌어올린 신유빈-전지희 조는 아깝게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남자단식에서 은메달, 남녀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한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에서는 상대 샷이 에지에 맞는 등 불운 속에서도 듀스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챔피언십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경기 뒤 신유빈은"결과는 아쉽지만 목표로 했던 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 언니와 또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두 팀 중국 선수들 더 분석하고 열심히 언니와 호흡 맞춰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마룽이 개인전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진 건 2013년 파리 대회 준결승 이후 처음이다.왕추친은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판전둥과 단식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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