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군진상규명위에 자료 요구한 날 '옛 중대원 국회 초청'

"자료 요구한 날 전우회 밴드에 초청글 올라와" 보도... 청문준비팀 "무관한 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8년 전 중대장 때 부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원인을 조작하는 데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당시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전우들을 국회로 초청해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17일 보도했다.

그런데 같은 날 신 후보자는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사망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한 자료 일체를 요구했다. 신 의원실은 군진상규명위에 요구 자료 목록을 보내면서"해당 사건의 결정문을 비롯해 진정서, 참고인 녹취록, 조사보고서, 조사활동보고서, 조사결과보고서, 제58차 정기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된 문서 및 서류 일체를 제출하라"고 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었던 신 의원실은 이 자료를 '긴급'으로 요구하며"2월 23일 또는 24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신 후보자 청문준비팀은 17일 입장문을 통해"선오회 일부 회원이 애초 올해 1월 중에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국회 방문 의사를 표시해왔으나 후보자의 병원 진료로 인해 뒤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청문준비팀은 이어"올해 2월 후보자가 진상규명위에 자료 요청한 날과 선오회 게시판에 후보자의 국회사무실 방문 관련 게시글이 올라온 날짜가 일치하는 사실은 후보자와는 무관하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고 주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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