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이 한일 롯데를 모두 지배하는 방법newsvop
지난해 6월 24일 열렸던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는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밀려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었다.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신 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신 전 부회장으로선 명분도 생겼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의 경영 복귀는 실패했다. 신 회장과의 표대결에서 또다시 패배한 것이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의 이사 선임을 금지하도록 하는 정관변경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반면 신 회장 등 6명의 이사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최근 롯데지주가 공시한 ‘국내 계열회사에 직·간접 출자한 국외 계열회사 현황’을 살펴보면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계열회사들이다. 그중 ㈜광윤사가 28.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28.81%를 제외한 롯데홀딩스 지분 71.19% 중 신 전 부회장의 지분이 29.91%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계열회사와 임원지주회 등이 신 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게다가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이자 임원지주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인 고바야시 마사모토 역시 신 회장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이치바시 대학 법학부 출신인 고바야시는 산와은행과 UFJ은행을 거친 일본 금융인이다. 2003년 신 회장에게 발탁돼 한국 롯데캐피탈 상무자리에 오른 그는 2004년 롯데캐피탈 대표에 올랐다. 이후 12년간 롯데캐피탈 대표를 지냈다.
이처럼 일본롯데 계열회사 경영진과 임원 등의 지지를 받아 일본롯데를 장악한 신 회장이지만, 단순 보유 지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신 전 부회장에게 밀리는 게 사실이다. 지분을 통해 일본롯데를 지배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언제든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에도 매년 주총 때마다 표대결을 벌여왔다. 안건은 본인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과 신 회장에 대한 해임 등이다. 신 회장이 가진 일본롯데에 대한 경영권을 빼앗기 위한 시도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보다 지분 상 우위에 있는 일본롯데의 경영권을 포기하지 못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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