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속출에 미분양 급감…대구 곳곳 ‘상승장’ 신호

수성구 아파트 연초보다 1억↑ 2022년 계약 1%였던 단지 재분양 한달만에 70% 계약률 아파트 매매값 장·단기 분석 업계 “상승장 본격 진입 신호”

업계 “상승장 본격 진입 신호” 미분양 낙인이 찍힌 대구 주택 시장에 반전 기운이 감돈다. 아파트 매매값 하락세가 둔화된 데 이어, 수요자들의 소비심리도 크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수성구 등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가 나오는데 이어, 부동산 시장 방향성을 예상해볼 수 있는 매매가 추세가 상승전환 임박 신호도 내고 있다고 분석된다.

올해 7월에도 신고가 릴레이가 이어졌다.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전용 84.87㎡은 10억8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지난해 12월 8억9000만원, 올해 1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된 곳이다. 7월에는 중구 남산동 ‘청라힐스자이’ 전용 84.86㎡ 7억800만원, 수성구 범어동 ‘범어W’ 전용 84.99㎡가 13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8월 소비자 동향조사에서도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111로 조사돼,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지역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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