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방송사의 성공 척도다. 시청률의 실효성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지만, 아직은 ‘시청률’이 곧 성적표다. 이 기준에서 보면 JTBC 뉴스룸은 ‘한때 우등생’이다. 한때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지상파를 능가했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1월에는 9%대 시청률을 기록해 MBC·SBS를 뛰어넘었다. 현재는 과거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 최근 2주(11
시청률은 방송사의 성공 척도다. 시청률 조사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지만, 아직은 ‘시청률’이 곧 성적표다. 이 기준에서 보면 JTBC 뉴스룸은 ‘한때 우등생’이다. 한때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지상파를 능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1월에는 9%대 시청률을 기록해 MBC·SBS를 뛰어넘었다. 현재는 과거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 최근 2주 동안 종합편성채널 주간 시청률 상위 20위 명단에서 JTBC 뉴스룸을 찾아볼 수 없다. TV조선·MBN·채널A 메인뉴스는 순위권에 있는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7시 2분이 되자 방청객들이 순서대로 9층으로 향했다. 9층에는 일기예보 방송을 하는 기상센터와 온라인 뉴스 편집부서, 그리고 관람석이 있다. 뉴스룸은 8층에서 진행된다. 8층부터 10층까지 개방된 구조다. 9층에서 뉴스룸 제작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영환 뉴스룸 PD는 “공개 방청 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시청자가 매주 방송국에 오는 건데, 피곤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김 PD는 “신경 쓸 일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했다. 김 PD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방청객 옆을 지켰다. 앵커와 방청객들의 대담 ‘뉴스룸D’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대형 카메라 4대가 앵커, 방청객들을 비추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성태·안나경 앵커가 방청객 앞으로 왔다. “가까이서 보니까 다르다”, “신기해” 등 반응이 나왔고, 곧 방송이 시작됐다. 앵커와 방청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왜 JTBC에 오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방청객은 전임 앵커인 오대영 기자가 보고 싶다고 밝혔고, 박성태·안나경 앵커의 캐리커처를 준비해온 방청객도 있었다.
조홍근씨는 “뉴스 제작과정을 실제로 보니 만들어지는 과정이 인간적으로 느껴졌다”면서 “제작진과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이 좋았다. 뉴스는 ‘만들어낸 것’, ‘차가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뉴스가 살아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조 씨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할 때는 중량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젊어진 것 같다. 뉴스룸D와 같은 실험과 도전을 하는 JTBC에 애착이 생긴다”고 했다. 박종주씨는 “원래 JTBC를 좋아했는데, 더 좋아하게 됐다”면서 “다른 시청자들도 뉴스룸을 참관했으면 한다. 경쟁 매체도 시청자를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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