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정윤주 최원정 기자=경찰이 4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모(68)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했다...
윤동진 기자=경찰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7.4 [email protected]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차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그간 경찰은 차씨가 진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로 보고 근거리 신변 보호만 해왔다.차량이 갑자기 급가속을 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경찰은 차씨의 상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첫 조사인 만큼 본격적인 신문을 하기보다는 사고 전후 상황에 대한 차씨의 진술을 듣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부터 속도를 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당시 가속한 이유와 돌발상황 여부, 차에 타기 전 주변 상황에 대해서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A씨 역시 차씨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신현우 기자=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조사를 하고 있다. 2024.7.4 [email protected]차씨 차량이 역주행을 시작한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부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시청역 교차로까지 3D스캐너 등 장비를 동원해 도로 실측과 시뮬레이션 작업이 이뤄졌다.차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의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하고 있다.사고 현장 전 구간에서 차량의 스키드마크도 발견되지 않았다.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거나 약하게 밟아 급제동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약해지는 정황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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