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시 주석이 후 전 주석의 중도 퇴장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중국 시진핑 후진타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 도중 갑자기 끌려나가듯 퇴장된 것에 대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였다는 정황이 담긴 사진이 지난 22일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ABC에 따르면 후 전 주석 왼쪽에 시 주석이, 오른쪽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이 착석해 있었다. 후 전 주석은 책상 위에 놓인 빨간색 서류 파일을 열어보려 팔을 뻗자 리 위원장이 후 전 주석의 팔목을 잡으며 해당 서류 파일을 자기 쪽으로 가져왔다. 그러자 후 전 수석은 심기 불편한 내색을 보였고, 리 위원장은 후 전 주석에게 뭔가 말을 건넸다. 후 전 주석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를 지켜본 시 주석은 어딘가 눈짓을 보내는 듯했고, 당 중앙판공청 쿵사오쉰 부주임이 시 주석 옆으로 온 모습이 담겼다. 이어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후 전 주석 뒤로 다가왔다.
지난 22일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수행원에 의해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시진핑 국가주석 앞에 놓인 서류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시 주석은 서류를 자신 앞으로 가져왔다. 사진 영국 BBC 캡처 이후 시점은 AFP통신이나 유로 뉴스 등 외신 영상에도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수행원은 후 전 주석의 팔을 잡고 자리에서 일으키려 했다. 이에 후 전 주석은 수행원과 말을 나누는 듯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저항했다. 시 주석 앞에 놓인 서류에도 손을 뻗었지만 시 주석이 서류를 자신 앞으로 가져오곤 했다. 결국 후 전 주석은 수행원에 이끌려 퇴장했다. 나가면서 시 주석에 몇 마디 말을 건네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도 포착됐다.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후 전 주석을 부축해 나간 수행원이 시 주석의 수행원이라고 재미 중국 과학전문 작가 팡쉬민를 인용해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시 주석의 의도적인 무대 연출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내에서 자신과 다른 정책을 옹호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중 하나를"효과적으로 숙청"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진행된 중공의 당장 개정에서 후 전 주석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도 막기 위해서였다는 추측도 나온다.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회의장 옆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후진타오 퇴장 미스터리…그가 떠난 뒤에도 찻잔은 채워졌다 | 중앙일보후진타오는 시진핑의 등을 치며 말을 건네고, 리커창의 어깨를 잡은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r중국 당대회 시진핑 후진타오
Read more »
제 발로 나갔나? 끌려나갔나?...후진타오 중도 퇴장 의혹후진타오 전 주석 당대회 폐막식 중 갑자기 퇴장 / 후진타오, 끌려나가는 듯한 ’이례적’ 장면 논란 / '공청단 대표하는 후진타오가 불만 표출한 것'
Read more »
'한복·부채춤 사진이 중국 문화로 표기돼 전 세계 유통'〈사진=게티이미지 캡처〉 이미지·영상 플랫폼인 게티이미지가 우리나라의 한복과 부채춤을 중국 문화로 표기해 팔고 있는 ..
Read more »
'中, '후진타오 퇴장 논란' 검열로 인터넷서 완전 삭제'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중국 내 각종 소셜미디어(SNS), 언론 매체에서 후진타오(7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