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에 실권 빼앗긴 2인자 '하늘이 보고 있다'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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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서 총리를 지낸 81세의 원자바오(溫家寶)는 물론 더 앞서 총리를 역임한 95세의 주룽지(朱鎔基) 역시 건재한데 60대의 그가 먼저 세상을 떴다. 그러나 세간에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치하에서 총리로 지낸 10년 세월의 마음 고생 탓 아니었겠나 하는 이야기가 탄식처럼 흘러나온다. 중국은 1998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중앙재경영도소조의 조장 자리를 주룽지 총리에게 넘긴 이후 경제는 총리가 맡았다.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사망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폐막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옆자리에 앉아 있다. 리 전 총리는 자신의 정치 스승인 후진타오 전 주석이 수행원에 이끌려 퇴장당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관련기사 리커창은 총리 10년 재임 기간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대표적인 게 경제 총수로의 실권을 시진핑에게 빼앗긴 것이다. 중국은 1998년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중앙재경영도소조의 조장 자리를 주룽지 총리에게 넘긴 이후 경제는 총리가 맡았다. 그러나 시진핑은 2013년 말 중국을 찾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자신이 상대하기 시작하면서 리커창 무력화에 나섰다. 이후 중국 정가에서 나온 말이 ‘남원과 북원의 다툼’이다. 시진핑의 당 중앙이 중난하이 남쪽에 자리한 데 반해 리커창이 수장인 국무원은 북쪽에 위치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이 싸움은 지난 10년 내내 이어졌고 결과는 리커창의 패배였다.리커창의 삶은 두 살 연상인 시진핑과 대비되는 측면이 많다. 리커창은 흙수저는 아니지만 부친 리펑싼이 안후이성 펑양현 현장을 지낸 수준이라 부친이 부총리를 지낸 금수저 시진핑과는 태생적 격차가 크다. 성장 과정도 많이 다르다.

리커창은 93년 공청단 1인자가 된 이후 98년 허난성 성장 대리가 된다. 중국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성에서 1인자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잠규칙을 리커창도 따랐다. 99년 농업 위주의 허난성 성장이 됐다가 2004년부터는 공업이 중심인 랴오닝성을 맡는다. 명석하고 꼼꼼한 리커창은 중국 GDP 통계가 부풀려진 게 많다며 새로운 지표를 고안해 냈다. 전력소비와 철도운송, 은행대출 등 위조가 어려운 세 가지 숫자로 중국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커창 지수’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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